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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노곤, 춘곤증!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졸립고 자주 피로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들이 부쩍 늘어납니다. 흔히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나 일상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는 이러한 피로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춘곤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울에 움츠려있던 우리 몸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일정기간 신체의 생리적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봄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밤은 짧아져 늦은 시간까지 야외활동이 많아지게 되고,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 근육이 이완되면서 나른한 느낌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 즉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이 줄어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인 것입니다.

춘곤증은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과로가 쌓인 직장인들에게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과 함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을 떨쳐 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아침을 꼭 챙겨 먹습니다.

식사는 하루 세 끼를 거르지 말고 먹어야 하며 특히 오전 동안 뇌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점심때 과식으로 인한 졸음을 피하기 위하여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단백 음식은 졸음을 쫒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우유, 계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마십니다.

2.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 몸의 대사반응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들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춘곤증으로 인해 피로가 오면 식욕이 떨어지는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B1은 보리, 콩 등의 잡곡류와 땅콩 등의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 C는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딸기와 같은 제철 과일은 칼로리도 낮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춘곤증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3.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흔히 운동부족도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더 피곤해 질 수 있고 근육통 등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본인의 체력에 맞춘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산책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도 따뜻한 봄날에 하기 좋은 운동입니다.

4.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잠은 20분 이하가 좋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면 춘곤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자주 마시면 밤에 숙면을 취할 수가 없어 더욱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낮에 춘곤증으로 졸음이 밀려올 때는 점심 식사 후 20분 이하로 수면을 취하면 도움이 되지만 낮잠의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밤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은 하루 7-8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잠자기 전에 과식, 음주나 흡연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우리 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통 1-3주가 되면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춘곤증은 병은 아니지만 이를 가볍게 넘겨 버리면 증상이 비슷한 다른 중요한 질병의 초기 신호를 놓쳐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로가 계속되고 두통이나 불면증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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