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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와 비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겨울철 또는 환절기에는 콧물이나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들이 많을 때는 이런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나면 어떤 사람들은 코감기에 걸렸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비염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코감기와 비염은 무엇이 다를까요?

코감기도 비염의 일종입니다.

비염이란 콧물, 재채,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코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비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임상증상에 따라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급성비염이 흔히 코감기라고 일컫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비염입니다. 보통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질환을 감기라고 통칭하는데 급성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을 덮고 있는 비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므로 코감기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만성비염은 원인에 따라 다시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크게 나누는데 세균에 의한 만성 감염성 비염 외에 만성 비염에는 비후성 비염, 한랭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의 원인으로는 비강구조의 해부학적 이상, 비강종양,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불안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만성비염은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거나 만성 축농증(부비동염)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비염(코감기)의 원인과 증상

급성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 낮은 습도, 영양 부족,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비강 분비물의 산도(pH)변화 등에 의한 면역기능 변화 등이 급성비염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감기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비하여 실내 공기의 환기가 부족하고 여러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여 바이러스의 전파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조한 실내 공기는 비강점막의 섬모운동 능력을 떨어뜨려 비강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환자의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해 나오는 감염된 분비물 등이 코 안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고 때로는 입맞춤, 음식 또는 손으로 직접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 후에 두통, 오한, 근육통,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고 코에는 맑은 콧물, 코막힘, 후각기능의 저하가 나타납니다. 이후 추가적인 감염이 없다면 코점막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면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양이 늘어나고 코막힘이 심해져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합니다. 만일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지지 않으면 인후염, 중이염, 편도염 등의 감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비염(코감기) 치료

바이러스에 의한 코감기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국소 찜질이나 온욕, 적당한 습도와 온도조절을 통한 적절한 환경 조성, 규칙적인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 등의 일반적인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코 증상의 호전을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항히스타민제는 맑은 콧물을 줄여주며, 혈액의 울혈로 인한 점막부종 때문에 코막힘이 심해지면 국소용 혈관수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 항생제는 2차 세균감염으로 인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사용하지 않습니다.

급성비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만성비염의 초기 증상이 유사하므로 비염 증상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의 코감기 예방법

  1.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2. 적절한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합니다.
  3. 촉촉하게 실내습도(50-60%)를 유지합니다.
  4. 추운 겨울철에도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줍니다.
  5.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7. 담배연기나 미세먼지 등은 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7-015)

감기 증상을 해결해 주고, 목 따가움 증상도 진정시켜 줍니다.